올 시즌 19경기 4골 4도움
라다멜 팔카오(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가 거취 문제에 고심하고 있다.
팔카오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콜롬비아 라디오 채널 '카라콜'과 인터뷰에서 "축구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많이 뛰어야 행복하다. 우선 맨유에서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며 "하지만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을 것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8경기 남았다. 시즌이 끝나면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지난해 9월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에서 맨유로 임대 이적했다. '인간계 최강 공격수'로 평가받으며 맨유의 최전방을 든든히 지킬 전망이었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9경기(주전 12번)에서 4골 4도움에 그쳤다. 패스 성공률은 84.3%를 기록했다.
올 시즌 뒤 맨유로 완전히 이적할 수 있는 조항이 있지만,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투자 비용도 많고 활약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팔카오는 "꾸준한 출전이 필요하다. 그렇게 뛸 수 있는 팀을 찾고 있다"며 이적 가능성을 내비쳤다. 맨유에서 입지가 좁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팔카오는 여전히 많은 명문 구단의 입단 제의를 받는 주인공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 유벤투스, 첼시, 리버풀 등 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
[더팩트 | 이준석 기자 nicedays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