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명절음식 활용법 어떻게?
설 명절이 끝나도 주부의 고민은 끝나지 않는다. 남은 명절음식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아까워하다가 결국 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늘 똑같아 보이던 명절 음식도 간단한 몇 가지 요리법만 더하면 새롭게 재탄생 시킬 수 있다. 그 방법을 알아보자.
▲ 남은 명절음식인 전과 나물에 간단한 국물 양념을 더하면 이색 덮밥을 만들 수 있다. 나물을 밥에 먼저 비비고, 산적이나 전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밥 위에 얹는다. 구수한 쇠고기 육수에 계란을 풀어 살짝만 끓여준 다음, 만들어 놓은 밥에 부어주면 손쉽게 완성된다.
▲남은 명절음식인 고기 산적이나 동그랑땡을 활용하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퓨전 요리를 만들 수 있다. 토마토 소스에 남은 재료를 함께 볶으면 미트볼 파스타와 같은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동그랑땡이나 고기 산적, 명절 후 남은 야채들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살짝 볶아준 후 토마토 소스를 넣어 잘 섞어준다. 여기에 익힌 스파게티면이나 펜네를 넣고 한 번 더 볶아주면 완성!
▲ 명절인만큼, 떡국 떡도 남기 쉽다. 이럴 때는 불고기 양념장과 야채만으로 정말 간편하게 궁중떡볶이를 만들어보자. 먼저 떡국 떡을 찬물에 불려 부드럽게 해준다. 그리고 명절 후 남은 야채와 함께 참기름에 살짝 볶은 후 시판하는 불고기 양념장을 넣는다. 양념이 잘 베어 들도록 한번 더 팬에서 익혀주면 단 15분만에 먹음직스러운 궁중떡볶이가 완성된다.
[더팩트ㅣ이정진 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