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병장 사건, 엄한 처벌 불가피"…사형 선고
GOP에서 총기를 난사해 동료들을 살해한 임 병장(23)에게 사형이 선고되면서 임병장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임 병장은 지난해 6월 21일 오후 8시 15분께 고성군 22사단 GOP에서 동료 병사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을 벌인다.
임 병장 사건 과정에서 5명이 숨치고 7명은 크게 다쳤다. 임 병장은 그해 8월 구속 기소됐다.
당시 임 병장은 "총기 난사로 숨진 5명 가운데 4명은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지만 한 명은 나를 괴롭힌 사람이었다"며 "나를 힘들게 한 사람들이 소초 생활관에 있었는데, 그곳에 가기 위해서는 앞에 있는 사람들을 제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3일 원주시 제1야전군사병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임 병장은 사형을 선고 받았다. 군 검찰은 지난달 열린 공판에서 '비무장 상태인 동료 소초원을 대상으로 계획적인 범행을 저지른 만큼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임 병장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사형을 구형한 바 있다.
[더팩트ㅣ이성락 인턴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