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윤송이 엔씨소프트'…리니지로 승승장구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택진 대표와 윤송이 사장, 엔씨소프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택진 대표는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에서 공부하던 중 1989년 아래아한글 공동개발에 참여하면서 IT업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김택진 대표는 1997년 3월 11일 엔씨소프트를 창립해 지금까지도 엔씨소프트 CEO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아이온, 길드 워 등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 업체다. 특히 1998년에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리니지'는 전세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효시로, 현재까지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문화콘텐츠 상품과 단일 게임 최초로 2007년 누적매출 1조 원을 돌파한 기록을 갖고 있을 정도로 게임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엔씨소프트는 해외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게임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또한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온라인게임 개발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엔씨소프트의 2014년 3분기 기준 지역별 분기 매출은 한국 1385억 원, 북미유럽 386억 원, 일본 101억 원, 대만 21억 원, 로열티 223억 원이다.
제품별 매출은 리니지 685억 원, 리니지2 148억 원, 아이온 329억 원, 블레이드 & 소울 198억 원, 길드워2 197억 원, 와일드스타 160억 원, 기타 캐주얼게임이 176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23일 엔씨소프트는 2015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하고 김택진 대표의 부인 윤송이 글로벌최고전략책임자 겸 NC 웨스트 CEO(북미·유럽 법인 대표)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임명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11월 화촉을 올렸다.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medea0627@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