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옆구리에 새긴 로마자 문신, 어떤 의미인가?

폭풍 드리블 차두리의 문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KBS방송화면 캡처

차두리 문신, 특별한 의미가 있다던데?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폭풍 드리블' 차두리의 문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두리가 22일 오후 호주 멜버른의 랙탱글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8강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0으로 이기는데 크게 기여했다.

차두리의 폭풍 드리블도 눈에 띄지만 움직일 때마다 돋보이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문신.

차두리는 지난 2013년 6월부터 왼팔과 오른팔에 진하게 문신을 새겨 눈길을 끌었다.

또 지난 2011년 차두리는 상체 옆구리에 새겨진 '바코드 문신'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많은 의문을 낳았다. 일각에서는 차두리의 유럽선수에 전혀 밀리지 않는 파워, 지칠 줄 모르는 체력에 주목해 '차두리 로봇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후 이 문신은 '로봇 바코드'라고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이 바코드 문신은 차두리의 특별한 가족 사랑이 담긴 것으로 드러났다.

새겨진 로마자 두 줄을 가로로 나열하면 'VII·II·MMX' 'XIII·IX·LXXVIII'가 된다. 이를 아라비아 숫자로 해석하면 왼쪽의 (ⅩⅢ, Ⅸ, LⅩⅩⅧ)은 '13, 9, 78'로 차두리 아내였던 신혜성 씨의 생일인 1978년 9월 13일을, 오른쪽의 (Ⅶ, Ⅱ, MMⅩ)은 '7, 2, 2010'이 돼 2010년 2월 7일 딸 아인 어린이의 생일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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