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주말 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이하 내반반)' 측은 8일 이태임의 파우더룸 촬영 장면을 공개했다. 이 장면은 지난해 12월 26일 '내반반' 세트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태임은 긴 생머리를 묶고 민낯으로 등장해 극 중 이순수 캐릭터를 표현했다.
이순수는 가난한 집에 부담을 주지 않고 대학교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마다치않는 캐릭터다. 이날 촬영된 장면 역시 이순수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내용이다.
이태임은 이날 3시간여 동안 한자리에 앉아 눈 화방부터 볼 터치, 입술 화장까지 이어지는 세밀한 메이크업 과정을 연기했다. 점점 짙어지는 화장부터 과감한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섹시한 자태를 자랑하기까지 과정이 담긴 사진 속에서 이태임은 각기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촬영은 거울에 반사되는 이태임을 카메라에 담는 세심한 작업이었다. 거울의 빛 반사뿐 아니라 거울을 향한 카메라 앵글까지 신경써야 해 이태임과 스태프 모두 심혈을 기울였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변신을 거듭하는 이태임에게 스태프들이 감탄을 연발했다"며 "'내반반'에서 그동안의 이미지를 벗고 변신을 감행할 이태임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내반반'은 한국 대표 서민 음식으로 상징되는 치킨으로 얽히고설킨 두 집안 가족들의 성공과 성장 스토리를 다룬 드라마다. '솔약국집 아들들' '결혼의 여신'의 조정선 작가와 '아내의 유혹' '여자 만세'의 오세강 PD의 합작품이다. 이태임 외에 남보라 장신영 배수빈 이필모 오창석 손은서 정은우 등이 출연하며 '미녀의 탄생' 후속으로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