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구안' 지난해 국내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2위는?

폭스바겐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모두 8106대가 판매되며 6546대를 기록한 BMW의 중형 디젤 세단 520d를 제치고 베스트셀링모델로 선정됐다. / 폭스바겐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폭스바겐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이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순위 1위에 올랐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모두 8106대가 판매, BMW의 중형 디젤 세단 '520d'(6546대)를 제치고 베스트셀링모델로 선정됐다. 3위는 5921대가 팔린 메르세데스-벤츠의 'E 220 CDI'가 차지했다.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전월 대비 0.9% 늘어난 1만7120대를 기록했다. 2014년 연간 누적 판매량은 19만6359대로 15만6497대를 기록한 전년 대비 25.5% 늘었다.

2014년 연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4만174대로 1위에 올랐고, 메르세데스-벤츠 3만5213대, 폭스바겐 3만719대, 아우디 2만7647대 등의 순으로 독일 '빅4'가 국내 수입차 판매 순위 '톱4'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어 포드 8718대, 도요타 6840대, 미니 6572대, 렉서스 6464대, 크라이슬러 5244대, 랜드로버 4675대, 닛산 4411대, 혼다 3601대, 푸조 3118대, 볼보 2976대, 인피니티 2777대, 포르쉐 2568대, 재규어 1989대, 피아트 1163대, 시트로엥 620대, 캐딜락 503대, 벤틀리 322대, 롤스로이스 45대 등의 순이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2014년 수입차 시장은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더불어 젊은 소비자 중심의 중소형·디젤 모델 선호현상이 뚜렷한 한 해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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