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테란의 여제’ 서지수가 크리스마스인 25일 복귀전을 치른다.
서지수는 이날 오후 열리는 ‘스베누 스타리그’에서 D조 박재혁(저그)과 오랜만에 경기를 펼친다. 은퇴 후 경기장을 떠난 지 약 2년 만의 일이라 팬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서지수는 지난 2002년부터 10년 동안 활동한 여성 프로게이머다. 남자 선수 못지않은 실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미모까지 더해 ‘여제’로도 불렸다.
서지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최근 맹연습에 돌입했다. 무엇보다 첫승을 위해 저그전 감각을 살리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지만 첫 상대 종족이 저그라는 점에 그의 승리를 점치는 전망도 나온다. 종족상성을 고려하면 테란의 초반 압박을 저그가 막아내기 어렵다는 분석 때문이다.
그동안 꾸준히 스베누 스타리그 섭외 요청을 받아온 서지수는 결혼과 사업 등의 이유로 참가하지 못했다. 이번 복귀전은 남편이 적극적으로 권유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