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8일 '양의지와 올 시즌 연봉과 같은 금액인 2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계약을 끝낸 양의지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긴 했지만, 팀 성적이 좋지 못했고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내년에는 부상 없이 풀타임을 소화해서 팀의 성적을 올리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의지는 올 시즌 9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4리(296타수 87안타) 10홈런 46타점을 기록하며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또한, 오현택은 3000만 원 인상된 1억 1000만 원에 도장을 찍으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허경민은 1000만 원 인상된 9800만 원에, 최주환은 2900만 원 오른 8700만 원에 계약을 마쳤다.
고영민은 7500만 원으로 동결됐고 변진수와 최재훈은 7300만 원, 5800만 원에 함덕주와 김재환은 4500만 원, 4000만 원에 각각 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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