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MS사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도입

12일 CNN머니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전자화폐인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네이버 캐스트 캡처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온라인 '윈도 스토어'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미국 사용자들은 비트코인으로 게임, 윈도우에서 출시한 프로그램, 노래 등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12일 CNN 머니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MS는 비트코인으로 가정용 게임기 '엑스박스 게임'이나 윈도 운영체제를 쓰는 PC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음악, 영상, 애플리케이션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결제 시스템 정책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에릭 로커드 MS 유니버셜 스토어 선임부사장은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화폐들은 주류는 아니지만 일부 열성적인 사용자들에 국한되지 않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비트코인 시장이 더욱 성장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에게 비트코인으로 우리의 물건과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MS는 이 시장에서 선두주자가 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당장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는 없다. 당분간 소비자들은 결제처리업체 비트페이를 통해 시장 가격으로 거래되는 비트코인을 MS 계정에 예치금으로 추가해야 한다. 비트코인을 이용해 계정에 돈을 추가한 경우 환불이 되지 않는다.

하루에 환전할 수 있는 비트코인은 1000달러 상당액으로 제한되며, 동일 인물의 명의로 등록된 복수 계정을 통해 환전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분량에도 제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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