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 한밭구장 = 홍지수 기자] 계속되는 강추위에도 한화 이글스 팬들은 따뜻한 12월을 보내고 있다. 한화는 3년 연속 최하위를 면치 못했지만, 내년 전망은 어느 팀보다 밝기만 하다. 지난 10월 '승리 보증수표' 김성근 감독 취임 이후 '환골탈태'한 팀을 바라보는 한화 팬들은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7일 대전 한밭구장엔 쌀쌀한 날씨에도 400여 명의 한화 팬들이 다이아몬드 그라운드를 가득 채웠다. '2014 독수리 한마당' 행사에 참석한 한화 팬들은 매년 이어진 '희망고문'에 지칠 법도 했지만, 2015년엔 '반드시'를 외치며 큰 기대감을 보였다. 권혁-송은범-배영수 등 FA(자유계약선수) 투수를 비롯해 '검증된'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 미치 탈보트를 영입하며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팬들 역시 독수리 군단의 '환골탈태'를 바라보며 팀의 상위권 도약을 굳게 믿고 있었다.
이날 한밭 구장을 찾은 팬들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줄을 지어 나오자 이름을 크게 외치며 뜨겁게 반겼다. 해마다 구단 행사에 참가한다는 최승완(32) 씨는 "올 시즌엔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이용규와 정근우가 합류하면서 지난 시즌보다 까다로운 팀이 됐다"며 "더구나 이번에 FA들을 영입하면서 내년 시즌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 씨는 "이기는 야구도 좋지만 더욱 공격적인 야구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팬들은 야구를 보면서 활력과 재미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질 때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보고 싶다"며 내년 시즌 한화의 성적을 기대했다.
친구들과 함께 이날 행사를 즐기던 심우준(30) 씨는 "한화의 내년 시즌 성적이 기대된다"면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한화가 김성근 감독을 사령탑에 앉힌게 좋은 선택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심 씨는 "이용규에게 기대를 건다. 올 시즌 몸이 안 좋았으나 부상을 털고 일어나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다"고 굳게 믿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