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 토마스 에드가(위)가 지난 18일 열린 대한항공전에서 공격하고 있다. / LIG손해보험 제공
[더팩트ㅣ수원체육관 = 김광연 기자] 구미 LIG손해보험이 수원 한국전력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LIG손해보험은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시즌 V-리그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9-27, 25-19, 25-22)으로 이겼다. 외국인 선수 에드가가 25득점 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김요한도 10득점으로 든든히 뒤를 받쳤다. 최근 2연패 사슬을 끊은 LIG손해보험은 4승 7패로 공동 5위가 됐다. 반면, 쥬리치가 24득점 하며 분전한 한국전력은 6승 5패로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김요한(왼쪽)이 지난 18일 열린 대한항공전에서 공격하고 있다. / LIG손해보험 제공
LIG손해보험은 4번의 듀스 끝에 1세트를 잡았다. 에드가가 11점을 올렸다. 6-6으로 맞선 뒤 한국전력의 팀 범실과 에드가의 공격, 김요한의 블로킹 공격이 이어지며 9-6으로 달아났다. 18-17 시소게임을 이어갔으나 상대 실책과 하현용의 블로킹 득점으로 20-17을 만들었다. 다시 3실점 하며 20-20이 됐다. 24-24가 된 뒤 LIG손해보험은 두 차례 듀스를 만들며 한국전력과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27-27에서 하현용의 연속 블로킹 득점이 터지며 1세트를 따냈다.
LIG손해보험은 2세트 8-4로 앞섰다. 상대 외국인 선수 쥬리치의 범실을 유도하며 리드를 잡았다. 10-6까지 달아난 LIG손해보험은 14-13까지 쫓겼다. 2득점을 추가하며 16-13까지 달아났다. 연달아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승리는 LIG손해보험 편이었다. 17-15를 만든 LIG손해보험은 김요한의 득점이 터지며 19-15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김요한(오른쪽)이 지난 18일 열린 대한항공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 LIG손해보험 제공
LIG손해보험은 3세트도 가볍게 따냈다. 4-4로 맞선 순간 LIG손해보험은 한국전력에 연속해서 득점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빼앗겼다. 간신히 10-10 동점을 만들었지만 상대에 공격을 허용하며 13-15로 뒤졌다. 하지만 15-15 균형을 맞춘 뒤 연속해서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20-18로 달아난 LIG손해보험은 김요한의 득점이 성공하며 3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 한국전력과 팽팽히 맞섰으나 마지막 저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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