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노 기자] 로드 FC 데뷔전 상대가 정해진 '해설자 파이터' 김대환(35) XTM 격투기 해설위원이 겸손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자신감만은 잃지 않았다.
14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 FC 020'에서 해설자가 아닌 선수로 첫 옥타곤에 오르는 김대환은 브라질 출신 파이터 더글라스 고바야시(29·TEAM BRAZILIAN THAI)와 로드 FC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첫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그는 17일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 데뷔전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김대환은 "상대는 2년 전 김한솔과 M-1에서 KO패를 당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 영상을 보면 체격적인 부분 뿐 아니라 실력 또한 월등히 상승했다"면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저 또한 2년 전 제가 아니다. 많이 달라졌다"며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다음은 김대환과 일문일답.
- 데뷔전 상대가 정해졌다. 소감은?
우선 많이 긴장된다. 다른 시합과 비교해서 가장 많이 긴장하는 것 같다. 남은 기간 열심히 훈련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
- 최근 어떻게 훈련하고 있는지.
내가 운영하는 체육관에서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 친구이자 스승인 김훈(34) 팀파이터 이종격투기 관장과 일주일에 두 번씩 가르침을 받고 있다. 종합격투기는 체력적인 것부터 그라운드, 타격까지 많은 부분이 중요하다. 매번 시합을 준비할 때마다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 어느 부분을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나.
우선 체력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여러 가지 훈련을 하고 있다. 올해 5월 경기에 나선 이후 손 부상으로 운동을 못 했다. 종합격투기는 실력이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야 상대에 맞게 여러 전술을 구사할 수 있다. 전 아직 그 정도까지 올라가지 못했다. 기본기에 충실히 하고 있다.
- 고바야시가 지난 2012년 김한솔에게 KO패한 전적이 있는데.
김한솔 선수에게 KO패한 것은 맞다. 하지만 최근 경기 영상을 보면 일본 파이터인 키요시를 1라운드 4분 14초 만에 니킥 TKO로 제압하는 등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체격적인 부분은 물론 실력까지 많이 올라왔다.
- 김훈 관장의 반응은.
상대 경기 영상을 보고 2년 전 선수가 맞느냐고 하더라. 김한솔 선수와 했을 때와 비교해 훨씬 강해졌다. 2년 동안 열심히 훈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상대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폭발력 있는 경기를 펼친다. 저와 상극인 선수라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
- 자신 있나?
상대가 2년 전과 비교해 많이 발전했다. 하지만 나 역시 2년 전 김대환이 아니다.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일단 나보다 강하다는 것은 인정한다. 전적도 많고 나이도 어려 체력적인 부분을 포함해 모든 부분이 앞선다. 상대에게 끌려다닐 가능성이 많다고 한다. 승패도 중요하지만, 나만의 멋진 경기를 펼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