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부친상으로 고향 부산으로 향해
[더팩트ㅣ최성민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부친상을 당해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고향 부산으로 향했다.
3일 이경규의 소속사는 "이경규가 아버지 별세 소식을 듣고 고향인 부산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오는 5일 예정된 SBS '힐링캠프' 녹화는 연기됐다. 하지만 녹화분이 여유 있어 방송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규는 방송에서 병상에 누워 계신 아버지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경규는 "군인이었던 아버지는 내가 출연하는 주말 프로그램을 가장 좋아하셨다. 자주 찾아뵙지는 못했지만 만날 때마다 내게 응원해 주셨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아버지가 병으로 누워 계신 지 벌써 20년째다. 아버지의 친구들은 다 세상을 떠나셨다. 하지만 지금 아픈건 괜찮다. 아직 아버지가 살아계시기 때문이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