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구피' 이승광, 보디빌더로 인생 2막 시작!
[더팩트|최성민 기자] 9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인기그룹 구피 이승광의 최근 근황이 방송으로 알려졌다.
31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서 이승광과 부인 김아진씨의 일상 관찰 카메라가 공개됐다.
이승광은 그룹 '구피'의 멤버로 1996년 '많이 많이'로 데뷔해 '모두 잘 될 거야' '게임의 법칙' '긴가민가'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했다. 활동 당시 메인 보컬로 뛰어난 가창력을 뽐냈던 이승광은 지금은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있지만 여전히 구피의 멤버고 구피라는 이름으로 멤버들과 함께 공연장에 서고 있다.
2000년부터 영원할 줄 알았던 인기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이승광의 인생에 암흑기가 찾아왔다. 공황장애, 사람에 대한 불신 등 가요계로부터 큰 상처를 받은 그의 마음을 다잡게 해준 것은 다름아닌 운동이었다. 삶의 돌파구를 찾은 그는 미친듯이 운동에 전념해 결국 2007년 서울시장배 보디빌딩대회 70kg급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운동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보디빌더로 변신한 이승광은 이번 방송에서 아침부터 운동만 하며 집안일을 전혀 도와주지 않는 모습을 모여 아내 김아진 씨를 지치게 했다. 이승광은 인터뷰에서 "제가 헬스장을 관리하는 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을 운동시키지만 제가 운동할 시간은 없다. 집에서 운동하는 건 업무의 연장전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