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인터뷰後] '단발 여신' 고준희 "머리카락이 죽어서(?) 속상해요"

단발머리를 하고 단발 여신이 된 고준희는 인터뷰 내내 머리를 만지작거려 웃음을 자아냈다./김슬기 기자

[더팩트ㅣ김가연 기자] 20~30대 여성 중 단발머리에 관심이 있는 여성이라면 한 번쯤은 미용실에 가서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고준희 머리 해 주세요"

여성들이 말하는 '고준희 머리'는 그리 특별할 것이 없다. 귀 밑 3cm로 내려온 길이에 바깥으로 머리가 뻗쳐있거나 안쪽으로 말린 경우다. 누구나 다 아는 그런 평범한 단발머리다. 하지만 고준희는 이 단발머리 하나로 여성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단발머리뿐만 아니라 메이크업과 의상까지 그야말로 고준희는 '패션 아이콘'이 됐다.

'레드카펫' 시사 후 인터뷰로 만난 고준희는 유독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 여배우라면 마찬가지겠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느 것하나 소홀함이 없었다. 특히 '단발 여신' 답게 단발머리 스타일에 유독 신경을 많이 쓰는 눈치였다.

고준희는 단발머리 헤어스타일에 애착을 갖고 있다./김슬기 기자, 더팩트DB

유난히 머리카락을 왼쪽, 오른쪽으로 젖히던 그에게 한 기자가 "오늘 머리를 한 40번은 넘긴 것 같아요"라고 농을 던지자 현장에 웃음 바다가 된다. 그러자 고준희는 유독 머리카락에 신경쓸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놓는다.

"다른 영화 촬영 일정때문에 인터뷰를 2일밖에 못하는데 어제오늘 모두 비가 내린 거예요. 비가 내리면 머리카락도 살짝 죽는 것 같고 신경이 쓰이잖아요. 여자들은 다 공감하실 거에요.(웃음) 예쁘게 보이고 싶은데 치장을 해도 자꾸 죽는 것 같고. 그래서 어제와 오늘 유난히 머리카락을 많이 만진 것 같아요."

그러면서 단발머리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다. "사실 예전에는 긴 머리가 잘 어울리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단발머리를 하니 이 머리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사실 특별한 머리 스타일은 아닌데 많은 사람이 좋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죠."

'단발 여신'의 '단발 사랑'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영화 '레드카펫' 메인 예고영상(http://www.youtube.com/watch?v=nlm1Jwfm1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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