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지연 다희, '막장' 드라마가 아니다
[더팩트 | e뉴스팀] 이병헌 이지연 다희 세 사람의 상반된 주장에 법정에서 진흙탕 싸움이 예고됐다.
이병헌 협박 사건으로 검찰에 구속기소된 이지연 다희는 16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형사9단독(정은영 재판장)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협박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이지연 다희 법률 대리인은 협박 혐의 외 이병헌 측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지연 법률 대리인은 "협박한 내용은 맞지만, 포옹 장면을 연출하려거나 하지 않았다"며 "이병헌이 먼저 스킨십을 요구했으나 이지연이 이를 거절해 말다툼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지연 측은 "집을 얻어달라고 먼저 요구한 것도 아니며 이병헌이 먼저 '중개인을 알아봐라'라며 집을 사주겠다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다희와 이지연은 지난 8월 이병헌과 술을 마시면서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빌미로 50억 원을 요구한 혐의로 지난달 1일 경찰에 검거됐다. 법원은 다희와 이지연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검찰은 같은 달 12일 두 사람을 기소했다.
이병헌 이지연 다희 주장에 누리꾼은 "이병헌 이지연 다희, 이민정만 불쌍해" "이병헌 이지연 다희, 세 사람 다 이상해" "이병헌 이지연 다희, '막장' 드라마 보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