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스타리카 중계] 불안한 측면 수비! 위기는 넘겨(전반 30분)

이동국(오른쪽)이 14일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 최용민 기자

[더팩트 l 서울월드컵경기장 = 이준석 기자] 한국이 코스타리카의 측면 공략에 흔들리고 있다. 골을 내주진 않았지만 전열의 재정비가 시급한 대목이다.

한국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에서 전반 30분이 지난 가운데 0-0으로 맞서고 있다. 주도권을 잡지 못한 것은 물론 박주호까지 다쳐 그라운드를 물러나 악재가 겹쳤다.

전반 16분 이동국은 기성용의 패스가 코스타리카 수비수 발 맞고 굴절돼 자신의 발 앞으로 오자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다. 주니어 디아즈에게 저지됐지만 가장 위력적인 슈팅이었다. 관중들의 함성도 매우 컸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17분 박주호가 데이비드 라미레즈에 심한 반칙을 당해 들것에 실려 나갔다.

한국은 박주호 대신 김민우를 투입했다. 한국은 전반 18분 크리스티안 감보아에게 측면 돌파를 허용한 뒤 크로스까지 내줬지만, 가까스로 막아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영권과 장현수의 왼쪽 측면 수비가 매우 흔들렸다. 한국은 후반 22분 차두리가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코스타리카 수비에 막혔다.

전반 27분 다비드 라미레스에게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허용했지만, 김승규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전반 28분 차두리가 돌파에 이어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나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nicedaysky@tf.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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