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노 기자] 홍정호가 후반 교체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가 안방에서 헤르타 베를린을 꺾고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8일(이하 한국 시각) 바이에른주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베를린과 홈 경기에서 전반 26분 터진 파울 헤어헤의 결승골을 잘 지켜 1-0 신승을 이끌어냈다. 시즌 성적 3승 3패(승점 9)를 기록하고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관심을 모았던 홍정호는 후반 37분 도미닉 코어를 대신해 경기장을 들어갔다. 활약할 시간은 부족했지만, 추가 시간까지 약 1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한 점 차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홍정호는 올 시즌 발등 부상으로 지난 14일 프랑크푸르트와 리그 3라운드에서 처음으로 잔디를 밟았다. 이후 20일 베르더 브레멘과 리그 4라운드까지 연속 교체 출전했다. 지난 25일 레버쿠젠과 리그 5라운드에선 벤치를 지키며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전반 시작과 함께 하릴 알틴톱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8분엔 라울 보바디야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이후 꾸준히 공격적으로 나선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26분 상대 골키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페어헤가 차 넣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초반 동점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베를린에 고전했다. 살로몬 칼루와 호니의 매서운 공세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수비에 집중한 뒤 역습을 펼쳤다. 후반 18분 원톱으로 출전한 니콜라 두르디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회심의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추가골은 무산됐다. 이후 후반 32분 토비아스 베르너의 결정적 슈팅마저 골과 인연을 맺지 못하며 아슬아슬한 한 점 차 경기를 이어갔다. 마르쿠스 바인치얼 감독은 후반 종료 직전 미드필더 코어를 빼고 수비수 홍정호를 투입하며 잠그기에 나선 끝에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