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남편상대 소송 승소 '각서 빨리 지켜라'
[더팩트ㅣe뉴스팀] 김주하 남편상대 소송 승소 보도에 누리꾼들이 해당 각서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울서부지법 제 12민사부(염기창 부장판사)는 19일 김주하가 부모와 함께 남편 강 모 씨에게 "각서에서 주기로 약속했던 돈 3억 2700여만 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으로 제기한 약정금 청구 소송에서김주하의 손을 들었다.
이 각서는 강 씨가 다른 여자와 2년간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들통난 2009년 8월 19일에 작성된 것이다. 당시 강 씨는 불륜녀에게 건넨 각종 선물과 전세금 및 생활비 등 1억 4700만 원과 장인·장모에게 받은 1억 8000만 원 등 총 3억 2700여만 원을 그 해 8월 24일까지 아내인 김주하에게 주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각서에는 '아내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한 이유로 아래의 사실 내용을 모두 인정하며 기술된 모든 사항을 지킬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주하는 이 각서를 공증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강 씨는 김주하에게 약속한 돈을 주지 않은 채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 결국 김주하는 참고 있다가 이혼소송을 진행하던 지난 4월 각서 이행과 관련된 민사 소송을 제기해 승소 판결을 받았다.
강 씨는 각서가 무효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공증된 각서에 강 씨가 지급할 돈을 산정한 내역과 금액이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고 그 금액이 과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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