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성지연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교통사고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6일 오후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레이디스코드가 사고 당시 탄 차량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사진엔 처참하게 부서진 차량이 그대로 담겨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서 관계자는 "밖에는 여자분들 3~4명(애슐리, 주니, 스태프)이 서 있었고 차 안에 여자 3명(고은비, 권리세, 이소정)이 쓰러져 있었다"고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3명(고은비,권리세,이소정)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권리세의 경우) 머리에 출혈이 있었고 얼굴에 외상이 있었다. 호흡과 맥박이 잡히지 않아서 심폐소생술을 바로 실시했다"고 말했다.
앞서 레이디스 코드의 은비는 지난 3일 멤버들과 함께 스케줄을 마치고 승합차로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탑승했던 그랜드 스타렉스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영동고속도로에서 인천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은비는 의식을 잃고 쓰려져 인근에 위치한 경기 수원 성빈센트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동료 멤버 리세는 머리를 크게 다쳐 수원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현재 깨어나지 못한 상태다. 소정은 지난 5일 안면부 수술을 받았으며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