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황원영 기자]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전 세계 미디어 150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언팩’ 행사를 갖고 ‘갤럭시 노트4’와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노트 엣지’ 등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동된 스마트폰과 멀어져도 통신이 가능한 ‘삼성 기어S’, 가상현실 헤드셋 ‘삼성 기어 VR’, 목걸이형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 서클’ 등 새로운 카테고리의 신제품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독일뿐 아니라 중국 베이징, 미국 뉴욕 등 3개국에서 동시에 삼성 언팩 행사를 진행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사 신제품을 만나 볼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 IM부문 신종균 대표이사는 “갤럭시 노트는 인류의 진화와 함께 해온 펜과 필기 문화를 최신 모바일 기술로 구현해, 새로운 노트 카테고리 시장을 창조했다”며 “갤럭시 노트4는 가장 정제되고 발전된 최신 노트 경험의 정수를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 갤럭시 노트4, 달라진 기능은?
갤럭시 노트4는 5.7인치 쿼드HD(2,560x1,44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한 동시에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한 화면에서 즐길 수 있는 ‘멀티 윈도우(Multi Window)’를 탑재해 손쉬운 동작으로 사용 중인 화면을 팝업 시키거나 2개 화면으로 분리할 수 있어 보다 유연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갤럭시 노트4의 한층 더 진화된 1600만 고화소 후면 카메라는 ‘스마트 광학식 손떨림방지’ 기능을 탑재해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해주며, 자동으로 노출 시간을 조정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전면 카메라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최대인 370만 화소, 가장 밝은 조리개 값인 F 1.9을 지원해 전면 카메라만으로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다. ‘와이드 셀피’ 모드를 통해 최대 120도의 화각으로 촬영한 것과 같은 사진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인 급속 충전 모드, 자외선 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자외선센서를 탑재했으며, 사용자 주변의 소음 정도에 따라 자동으로 통화 음량이 조정되는 등 스마트폰 사용 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S펜’은 기존보다 2배 향상된 2048단계의 정교한 필압으로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여러 정보를 한 번에 메일이나 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셀렉트(Smart Select)’ 기능도 처음으로 탑재됐다.
‘갤럭시 노트4’는 곡면 글래스를 탑재했으며, 부드러운 질감의 후면 디자인으로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특히, 프리미엄 메탈 프레임을 적용해 외형의 아름다움은 물론 강력한 내구성도 지원한다.
◆ 혁신적인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 ‘노트 엣지’
삼성전자는 이날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적용해 갤럭시 노트의 대화면 사용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갤럭시 노트 엣지도 선보였다.
갤럭시 노트 엣지는 스마트폰 전면뿐 아니라 우측 옆면까지 정보를 표시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동영상을 보거나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방해를 받지 않고 옆 화면으로 메시지나 알림을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도 엣지 스크린을 통해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다.
한편, 갤럭시 노트4는 차콜 블랙, 프로스트 화이트, 브론즈 골드, 블로섬 핑크 등 4가지 색상으로 10월부터 전 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차콜 블랙과 프로스트 화이트 2가지 색상의 ‘갤럭시 노트 엣지’도 일부 국가에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