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회장 시신, 74일 만에 가족 인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이 25일 오후 발견된 지 74일 만에 가족에 인계된다. 지난달 2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지난 6월 12일 순천에서 발견된 시체는 유 전 회장이 맞다고 발표했다./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이 변사로 발견된 지 74일 만에 가족에게 인계될 예정이다.

경찰청은 25일 오후께 유 전 회장의 시신을 유가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인 권윤자 씨와 장남 대균 씨는 구속돼 있고 차남과 딸들은 모두 수배 상태에 있어 시신은 유 전 회장의 매제인 오갑렬 전 체코대사 측이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병언 전 회장의 장례식은 이번 주 주말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가족 대표가 정확한 시신 인계 시점 등에 대해 공개를 원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 전 회장은 지난 6월 12일 전남 순천의 한 매실 밭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건팀 cub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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