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인터뷰後] 윙크, 20대 외모에 60대 말투와 행동 '양파녀들'

똑같은 얼굴 목소리 말투인 윙크가 서로 다른 매력으로 트로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올해 31세가 된 쌍둥이 자매 듀오 윙크(강주희 강승희)는 양파 같은 매력녀들이다.

강주희와 강승희는 한눈에 봐도 매력적인 늘씬한 몸매와 20대 동안 외모로 눈길을 끈다. 게다가 쌍둥이의 데칼코마니 외모로 보는 이들에게 끊임없는 헷갈림과 거기에서 오는 궁금증과 집중력을 요구한다.

실제로 만난 윙크는 30대 초반의 나이이지만, 20대의 외모에 중장년층의 말투와 행동을 가진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게다가 생각하는 건 불혹을 넘긴 진중함이 돋보이고 무대를 생각하는 마음은 10대 소녀처럼 여전히 밝고 설렘이 가득하다.

트로트와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는 사뭇 진지함마저 느껴진다. 자신들이 트로트 가수로서 무엇을 할 수 있고,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었다. 또 사명감으로 똘똘 뭉쳐 대중에게 활력소가 되고, 그런 대중들이 싫증 나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하려는 면모는 이를 데 없이 성숙하다.

그러면서도 먹는 이야기나 이성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눌 때는 여전히 소녀처럼 손발을 동동 구른다. 그러면서도 리액션과 말투는 영락없는 장년층의 여성이다.

윙크는 "어려서부터 할머니와 지냈고 가수가 되어 전국을 돌며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만나다 보니 자연스레 우리도 변한 것 같다"며 "덕분에 어른들과 서슴없이 가까워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없이 진지하다가도 어느 순간 푼수가 되고, 영락없는 30대 여성처럼 굴다가도 사춘기 소녀처럼 말하는 윙크의 정체는 바람처럼 고정되지 않았다. 만나는 사람, 함께 교감하는 상대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변한다.

윙크는 세대를 아우르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마도 윙크의 매력은 10대부터 60대 이상의 누구와도 쉽게 어울리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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