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한나 기자] 배우 김현주가 코믹 연기에 소신을 밝혔다.
김현주는 13일 서울 영등포그 당산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KBS2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제작 발표회에서 "상대역인 김상경과 '케미'는 코믹 욕심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그는 김상경에 대해 "10여 년 전에 다른 작품에서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어서 워낙 친하고 잘 맞는다"며 "둘이 붙는 장면에서 코믹한 요소가 있는데, 김상경도 나도 코믹 연기 욕심을 낸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김현주는 만취해 막말을 내뱉는가 하면 취중 키스도 마다치 않으며 코믹한 면모를 드러내 좌중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김현주는 "화제를 끌겠다는 마음으로 계획적으로 연기하진 않는다. 그 장면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망가진다는 게 솔직히 뭔지는 잘 모르겠다. 그 상황에 맞는, 코믹한 장면이라면 최대한 코믹하게 연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그린다.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숱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가족드라마로 부모세대와 자식세대 간의 갈등과 화해를 감동적으로 그려간다. 유동근 김현주 김상경을 비롯해 손담비 박형식 서강준 남지현 등이 출연한다. '참 좋은 시절' 후속으로 오는 16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