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축구의 아이콘 도노번, 2014시즌을 끝으로 은퇴

미국 축구의 기둥이었던 랜던 도노번이 메이저리그사커 2014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 랜던 도노번 페이스북 캡처

[더팩트ㅣ임준형 기자] 미국 축구의 기둥이었던 랜던 도노번(32·LA 갤럭시)이 2014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 'NBC스포츠'는 8일(한국 시각) 미국 축구의 거대한 축이었던 도노번이 메이저리그사커(MLS) 2014시즌을 끝으로 길었던 선수 경력에 마침표를 찍는다고 보도했다.

도노번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인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심사숙고한 끝에 이번 시즌을 축구 선수로 갖는 마지막 시즌으로 할 것을 결정했다"며 "쉽게 결정한 문제는 아니다. 축구는 나에게 많은 기쁨을 줬고 이제 그 직업을 떠나게 된다니 슬프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도노번은 A매치 156경기에 출전해 57골 57도움을 기록하면서 미국 대표팀 역대 A매치 최다 골과 최다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MLS에서도 320경기에 출전해 138골 124도움으로 역대 최다 골 기록자로 남았고 최다 도움 부문에서는 2위에 올라 있다.

은퇴를 결심한 도노번은 그동안 자신을 사랑해준 MLS 팬들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나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축복받은 축구 선수"라고 운을 뗀 도노번은 "활동하는 동안 MLS와 미국 축구의 놀라운 성장을 지켜본 행운아다. 내 가족과 친구, 수많은 팬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nimito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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