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 삼거리공원 선큰광장에서 8일 열린 '2026 쌀맛나는 천안삼거리 떡 페스티벌'에 가족 단위 관람객과 어린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026 쌀맛나는 천안삼거리 떡 페스티벌'은 천안의 대표 농산물인 쌀과 전통 떡을 주제로 열린 체험형 축제다. 지난해 첫 개최 이후 올해 두 번째를 맞은 행사로, 천안 쌀의 우수성과 우리 떡 문화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 중앙에서는 인절미 떡메치기 체험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떡메를 잡고 찹쌀을 내리치며 전통 떡 제조 과정을 체험했다.
이어 열린 가래떡 뽑기 퍼포먼스에도 긴 줄이 이어졌다. 갓 뽑아낸 따뜻한 가래떡이 길게 늘어지자 관람객들은 연신 사진을 찍으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가래떡 뽑기는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체험으로 인기를 끌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샤인머스켓 찹쌀떡과 망개떡, 삼색절편 만들기 체험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떡을 빚으며 전통 떡 제조 과정을 배우고 완성된 떡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시 부스에는 떡 경연대회 수상작과 떡류협회 회원들의 작품 30여 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색감과 형태로 꾸며진 떡 작품들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풍선아트와 마술쇼가 이어지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고, 행사장 곳곳에서는 윷놀이와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이 운영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통주 홍보관에서는 천안 지역 전통주와 '2026 충남술 톱10'에 선정된 전통주 시음 행사도 운영됐다. 쌀과 포도, 배 등을 원료로 한 전통주가 소개되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떡메치기 체험을 해볼 수 있어 색다른 시간이었다"며 "직접 떡을 만들어보고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축제장과 인접한 천안박물관에서는 떡을 주제로 한 특별전도 함께 열려 관람객들이 전시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국 각 지역의 대표 떡과 떡 만들기 도구 등이 소개돼 우리 떡 문화의 다양성을 살펴볼 수 있었다.
천안시 관계자는 "천안 쌀과 전통 떡을 시민들이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천안삼거리 떡 페스티벌이 지역을 대표하는 특색 있는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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