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시 금고동 제1매립장의 운영 종료를 앞두고 장기간 환경적 불편을 감내해 온 인근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부지 활용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구본환 대전시의회 의원(민주당, 유성구4)은 5일 열린 제300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금고동 제1매립장의 운영 종료 이후 부지 활용 방안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대전시에 촉구했다.
금고동 제1매립장은 1996년 8월 생활폐기물 반입을 시작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2027년 1월 운영 종료를 앞두고 있다.
구 의원은 "매립장이 운영되는 수십 년 동안 인근 주민들이 악취와 먼지, 대형 차량 소음, 지역 이미지 하락 등 다양한 불편을 감내해 왔다"며 "운영 종료가 행정의 책임 종료를 의미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구 의원은 특히 "매립장 부지를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하느냐가 그동안 희생을 감수한 주민들에 대한 대전시의 책임과 진정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시험대"라고 지적했다.
현재 제1매립장 부지 활용 방안으로는 친환경 테마파크 조성,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시설 설치, 체육·여가 공간 활용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구 의원은 무엇보다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계획과 예산을 수립해 실질적인 사업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구 의원은 지난 10월 28일 구즉문화센터에서 열린 '금고동 제1매립장 부지 활용 방안 정책토론회'의 좌장을 맡아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구본환 의원은 "제1매립장 부지는 대전시가 오랜 세월 지역 주민의 희생에 빚을 진 공간"이라며 "이 빚을 갚는 길은 거창한 선언이 아니라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계획과 예산을 수립·편성하고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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