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이상근 충남도의원(국민의힘, 홍성1)이 충남도가 홍보한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저금리 대출상품이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며 입주 예정자들을 위한 금융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5일 충남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5분 발언에서 "충남도가 보증금 1억 6000만 원의 80%까지 연 1.7%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고 홍보했지만 정작 해당 금융상품은 출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24년 12월 언론 보도를 통해 대출상품 미출시 문제가 알려졌으며, 최근 국무총리의 상품 출시 지시와 관계기관의 실무 협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직 입주 예정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출상품은 마련되지 않았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특히 오는 12월 15일 입주를 앞둔 949세대의 금융 부담을 우려했다. 당초 안내된 연 1.7% 금리로 1억 2800만 원을 대출받으면 연간 이자가 217만 원이지만, 금리가 4%로 높아지면 512만 원으로 늘어나 연간 294만 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충남도에 세 가지 대책을 요구했다. △도지사가 직접 나서 충남도 주도의 긴급 금융 지원 방안 마련 △대체 대출상품 출시가 어렵다면 당초 약속한 금리와 실제 대출금리의 차액 보전 △입주 예정자들에게 구체적인 지원 일정과 방안을 조속히 안내 등이다.
이 의원은 "전임 도지사 시절 추진한 사업이라고 해서 현 도정의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도민에게 약속한 것은 충남도인 만큼 책임을 국토교통부에 떠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파트를 짓는 것은 건설회사가 할 수 있지만 입주할 주민들의 희망을 지키는 것은 충남도가 해야 할 일"이라며 "12월 15일이 불안과 절망이 아닌 희망과 기쁨의 입주일이 될 수 있도록 도지사가 직접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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