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순천대 의대 설립 환영…"대학병원·필수의료 확충해야"


28만 시민 염원 결실 평가…정부에 차질 없는 개교 지원 촉구
"동서부 함께 누리는 의료환경 만들 것"

순천시의회가 순천대의대 설립 확정을 환영했다. 시의원들이 의대설립 확정을 염원하며 오체투지를 하고 있는 모습. /순천시의회

[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순천시의회가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최종 승인을 환영하며 대학병원 설립과 필수의료 확충 등 후속 절차의 차질 없는 추진을 정부와 관계 기관에 촉구했다.

순천시의회는 4일 교육부의 국립순천대 의대 설립 승인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이번 승인은 순천시민과 전남 동부권 주민들의 한결같은 의지와 단합된 힘이 이뤄낸 성과이자 지역 간 의료 격차를 넘어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그동안 지역 주민들이 치료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현실을 언급하며 의대 유치는 응급상황에서 제때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을 바라는 지역의 요구였다고 강조했다.

의대 유치 과정에서 시의회가 해온 활동도 소개했다. 제10대 의회 개원 이후 대정부 촉구건의안 발의, 여수·광양시의회와 공동성명 발표, 관계 기관과의 공동 대응 등을 통해 지역사회 역량을 모았으며, 지난 8월에는 폭우 속 오체투지를 진행하기도 했다.

시의회는 28만 순천시민과 전남 동부권 주민, 국립순천대 구성원, 순천시와 지역 정치권, 기관·단체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의대 유치 과정에서 같은 염원을 품고 노력해 온 전남 서부권 주민들에게도 위로를 전했다. 시의회는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자 했던 그 절실한 바람을 결코 가벼이 여기지 않겠다"며 "전남광주시 서부권 지역과도 뜻을 모아 동서부 주민 모두가 더 나은 의료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고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관계 기관에는 차질 없는 개교 지원과 대학병원 설립, 필수의료 확충을 주문했다. 의대 신설의 혜택이 순천과 동부권에 머무르지 않고 전남 전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권역 의료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취지다.

시의회는 필요한 제도와 예산을 뒷받침하고 후속 절차를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을 지키는 의료 인력 양성과 동서부가 함께 누리는 의료환경 조성에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시민의 염원으로 열린 길을 이제 상생의 지혜와 실천의 힘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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