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 금샘고, 내년 '전력반도체고'로 새출발…육상·사제동행 행사도


4일 벡스코서 교육 비전·학과별 교육과정 공개
육상 한마당 1000여 명 참여
반송여중 사제 5㎞ 완주

부산교육청 전경 /부산교육청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 금샘고가 내년 전력반도체 분야 특성화고로 새 출발하기 위한 교육 방향을 공개한다. 부산시교육청과 반송여중은 각각 육상 한마당과 학교폭력 예방 사제동행 달리기를 열어 학생·학부모·교원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 금샘고, 전력반도체 인재 양성 교육과정 공개

4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금샘고는 이날 오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부산전력반도체고등학교 비전선포식 및 입학설명회를 열고 내년 학교 전환에 따른 교육 방향과 학과별 교육과정을 소개한다.

금샘고는 올해 전력반도체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부산전력반도체고로 새롭게 출발하며, 산업체와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전문지식과 실무 역량을 갖춘 기술인재를 양성한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차와 인공지능, 로봇,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에 활용되는 핵심 기술이다. 학교는 관련 전문 기술교육과 진로교육을 연계하고 학생들이 배운 지식과 기술을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을 확대한다.

행사 1부에서는 협약형 특성화고 비전선포 퍼포먼스에 이어 학교 홍보영상 상영과 입학설명회를 진행한다. 2부에서는 신훈규 포스텍 교수가 '전력반도체의 새로운 항해'를 주제로 강연하고, 코미디언이자 작가인 고명환 씨가 '전력 질주, 도전하는 청소년'을 주제로 진로 탐색과 도전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오상흔 교장은 "학생들이 전력반도체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고 자신의 꿈과 진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교육과 산학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학생·학부모·교원 함께한 부산 육상 한마당 행사에서 김석준 교육감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교육청

◆ 육상 한마당에 학생·학부모·교원 1000여 명 참여

부산시교육청은 지난달 31일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2026 부산 육상 한마당'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다양한 육상 종목을 직접 접하고, 학부모와 교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와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운영했다. 학생들의 치어리딩 준비체조와 댄스 공연으로 문을 연 뒤 학년별 트랙·필드 경기가 이어졌으며, 참가 학생들은 그동안 익힌 기량을 겨루고 서로를 응원했다.

경기장 일원에는 육상 종목을 경험하는 체험 부스와 체육 분야 진로, 건강한 생활 습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특화 부스가 마련됐다. 학생들은 여러 종목을 체험하고 학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활동에 참여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행사가 학생들이 육상의 즐거움을 느끼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재능 있는 학생들은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고, 우수한 육상 인재가 길러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예방 사제동행 5km 마라톤에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교육청

◆ 반송여중 사제 27명, 보폭 맞춰 5㎞ 달리기

반송여중은 지난달 30일 오후 석대천 산책로 일대에서 학생 18명과 교직원 9명이 참여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사제동행 5㎞ 마라톤’을 진행했다.

학생과 교사가 함께 달리며 대화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통해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참가자들은 안전교육과 준비운동을 마친 뒤 학교에서 석대역 앞 반환점을 돌아오는 5㎞ 코스를 달렸다.

기록을 겨루기보다 천천히 달리는 '슬로 러닝' 방식으로 서로의 보폭을 맞추고 응원하며 함께 완주하는 데 의미를 뒀다. 학교는 사전에 현장을 답사하고 참가자들에게 조별 조끼를 착용하도록 했으며, 달리는 동안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했다.

완주한 학생과 교직원들은 메달을 받은 뒤 기념 촬영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최석봉 교장은 "함께 땀 흘리며 완주한 경험이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관계를 회복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제동행 활동으로 밝고 건강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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