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겨울철 눈 덮인 울릉도의 비경을 보다 저렴하게 만날 수 있는 여행길이 열린다. 대저페리가 경상북도·울릉군과 함께 겨울철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객선 요금을 최대 70% 할인하면서, 설경과 해안 절경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27일 포항~울릉 항로를 운항하는 대저페리에 따르면 오는 11월 2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겨울철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한다.
이번 할인은 울릉도에서 1박 이상 체류하는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코노미석 기준 정상 편도 요금 8만1000원에서 2만5350원으로 낮아져, 관광객들은 기존 요금보다 훨씬 저렴하게 울릉도를 오갈 수 있게 된다.
할인율은 최대 70%로, 경상북도와 울릉군이 보조금으로 50%를 지원하고 선사인 대저페리가 나머지 20%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여객 운임 부담을 줄여 울릉도 방문을 유도하고, 침체하기 쉬운 지역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눈꽃으로 물드는 울릉도…겨울에 만나는 특별한 풍경
겨울 울릉도는 눈이 빚어내는 독특한 자연경관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끄는 곳이다. 눈 덮인 산과 마을, 푸른 동해가 어우러지는 풍경은 다른 계절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해안 절벽과 기암괴석,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풍경까지 더해져 겨울철에만 만날 수 있는 울릉도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번 할인은 울릉도의 겨울 풍경을 경험하고 싶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교통비가 부담됐던 관광객들에게 여행 기회를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박 이상 체류 조건을 통해 숙박과 식사, 지역 관광 등 섬 안에서의 소비를 유도해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저페리 관계자는 "이번 할인 행사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쉽게 볼 수 없는 눈의 천국 울릉도의 겨울 관광 수요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할인 행사는 경북도와 울릉군의 지원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에 종료될 수 있어 겨울 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은 예매 전 할인 적용 여부와 운항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동해의 기상 상황에 따라 여객선 운항이 변경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여객선 요금 부담을 낮춘 이번 프로모션이 울릉도의 겨울 설경을 찾는 관광객 증가로 이어져 비수기 지역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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