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명품 사과 출하량·가격 동반 하락…산지공판장 거래 위축


올해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 출하량 5만 7000여 상자
평균 평균 가격도 4만 2328원으로 전년보다 46% 하락

청송 황금사과 시나노골드. /청송군

[더팩트ㅣ청송=김성권 기자] 경북 청송군 농산물산지공판장의 올해 사과 출하량과 평균 거래 가격이 지난해보다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종인 '시나노골드'의 출하가 이어지는 가운데 거래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산지 사과 유통시장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1일 청송군 농산물산지공판장에 따르면 지난 8월 18일 개장한 공판장은 10월 15일까지 사과 14만 8568상자(약 2971t)를 출하했다. 이 기간 20㎏당 전 품종 기준 평균 가격은 5만 9019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시나노골드 출하가 본격화된 9월 중순 이후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20㎏당 평균 거래 가격은 9월 14~18일 5만 1993원에서 9월 21~22일 4만 9484원, 9월 28일~10월 2일 4만 8711원으로 낮아졌다. 이후 10월 5~9일에는 3만 9383원까지 떨어졌으며, 12일에는 3만 5604원으로 내려갔다.

이후 가격은 소폭 반등해 10월 13일 3만 7165원, 14일 3만 8119원, 15일 4만 20원을 기록했다. 다만, 9월 중순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명품 청송 사과 부사. /청송군

연도별 시나노골드 출하 실적에서도 감소세가 확인됐다. 2024년산은 4만 9567상자(약 991t)가 출하됐고 평균 가격은 6만 2928원이었다. 2025년산은 6만 2614상자(약 1252t)로 출하량이 늘었으며 평균 가격도 7만 8672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2026년산은 5만 7028상자(약 1140t)가 출하돼 지난해 같은 품종의 출하량을 밑돌았다. 평균 가격은 4만 2328원으로, 2025년산보다 46%가량 낮아졌다.

농산물산지공판장 측은 시나노골드 출하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점차 하락한 뒤 최근에는 안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지 품종도 총 832상자가 출하됐으며, 이달 12일부터 15일까지 평균 가격은 6만 8673원으로 형성됐다.

품종별 출하 시기와 물량에 따라 거래 가격이 달라지는 만큼, 향후 사과 출하량과 품종별 수급 상황이 산지 가격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청송군 관계자는"올해 시나노골드 등 품종별 출하가 이어지면서 사과 거래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가격이 다소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출하 동향과 시장 가격을 면밀히 살펴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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