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소외 없는 세대 맞춤형 복지 '시동'


생애주기 전반 아우르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
셋째 이상 출산장려금 1000만 원·가족돌봄수당도

장길수 태안군 가족정책과장이 21일 브리핑 룸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수홍 기자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태안군이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든든복지 체계 구축에 나선다.

초고령화 심화와 저출생에 따른 인구 위기를 극복하고 군민의 일상 속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복지 시책을 추진한다.

태안군은 21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족정책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소외 없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복지 전략을 발표했다.

군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41%(2026년 9월 기준 2만 4165명)로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반면, 연간 출생아 수는 2016년 기준 355명에서 2025년 128명으로 10년 새 64% 급감했다.

이에 따라 군은 기존의 단편적 복지 지원에서 벗어나 세대별 특성에 맞춘 실효성 높은 정책 전환을 꾀하고 있다.

급증하는 노인 복지 수요에 발맞춰 어르신의 건강과 사회 참여를 보장하는 정책도 대폭 강화한다.

올해 38개소에서 시범 운영 중인 '주 5일 태안형 경로당 중식 지원 사업'을 내년에는 50개소로 확대한다. 부식비 지원과 함께 노인일자리 사업 조리 인력을 연계 배치해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고 마을 공동체 소통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한다.

노인일자리 창출에도 내년 271억 4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역대 최대 규모인 6075명에게 노인일자리를 제공한다. 단순 환경정비 위주 사업을 벗어나 의료·돌봄·안전 분야의 일자리를 고도화해 생산적 복지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꾀한다.

홀몸 어르신 등 고립 위기 가구를 위한 'AI 돌봄로봇'도 48대를 추가 도입해 총 100가정에 촘촘한 정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출생 반등과 안정적인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책도 추진한다.

출산장려금도 첫째 300만 원, 둘째 500만 원, 셋째 이상 1000만 원으로 기존보다 5배 이상 대폭 인상한다.

맞벌이 가구 등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한 '가족돌봄수당'도 계속 지원한다.

AI를 기반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스마트 복지도 다진다.

장길수 태안군 가족정책과장은 "복지는 단순한 수혜를 넘어 군민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하고 삶의 안정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군민 모두가 행복한 '따뜻하고 든든한 복지 태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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