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홍성근·박기호 경북 울릉군의회 의원이 울릉군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시계획 정비와 농·수 특산물 유통 구조 개선을 촉구했다.
두 의원은 19일 열린 제296회 울릉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민 정주 여건 개선과 농어민·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위한 정책 대안을 각각 제시했다.
먼저 홍성근 의원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주택 부족, 각종 규제로 인한 개발 제약을 해결하기 위해 군 기본계획과 군 관리계획을 주민의 눈높이에서 합리적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주민이 안정적으로 거주하고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생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현재 용역 중인 군 기본계획에 주택 공급과 청년·귀농귀촌인 정착 기반, 도동·저동·사동 및 서·북면의 균형 발전 방향을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군 관리계획과 지구단위계획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주택 건립과 기반 시설 확충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제약을 개선하고, 보전이 필요한 지역과 합리적인 토지 이용이 가능한 지역을 구분해 실효성 있는 도시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계획 수립과 변경 초기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지역별 주거 여건과 토지 이용 실태를 점검하는 등 실질적인 소통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기호 의원은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로 어려움을 겪는 농·수 특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공영홈쇼핑과 연계한 유통 구조 현대화를 제안했다.
박 의원은 "기존 택배비 지원 중심의 정책만으로는 대량 소비처 확보와 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다"며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의 홈쇼핑 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해 지역 특산물의 전국 단위 판매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울릉군 자체 예산과 경북경제진흥원 지원 사업을 연계하는 매칭 방식 도입 △명이절임·부지깽이 등 산나물과 건조 오징어, 농·수산물 가공품을 활용한 종합 특집전 기획 △특산물 판매 방송과 울릉도의 자연경관·축제를 결합한 관광 홍보를 제시했다.
그는 특히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가공품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하고, 공영홈쇼핑의 지역 활성화 정책방송을 활용해 나리분지와 삼선암, 관음도 등 울릉도의 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리면 특산물 판매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의원은 분야는 다르지만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홍성근 의원은 "주민이 살기 좋은 울릉도가 돼야 관광도 발전하고 지역 경제도 살아날 수 있다"며 군 기본계획과 군 관리계획의 합리적인 정비를 촉구했다.
박기호 의원은 "유통망과 관광상품 판매 구조의 전환은 곧 지역 경제의 생존이자 군민과의 약속"이라며 "울릉군의 청정 자산들이 섬이라는 한계에 갇히지 않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울릉군의회 의장은 "두 의원의 정책 제안이 군정에 적극 반영돼 주민들이 체감하는 정주 여건 개선과 농어민·소상공인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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