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순천시의회가 순천시 해룡면의 국회의원 선거구를 순천시로 복원하고, 행정구역과 생활권을 고려해 선거구를 재획정할 것을 촉구했다.
순천시의회는 '순천시 국회의원 선거구 정상화를 위한 촉구 건의안'을 통해 해룡면이 순천시에서 분리돼 광양시·곡성군·구례군 선거구에 포함된 현행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16일 밝혔다.
건의안에 따르면 해룡면은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선거구 간 인구 편차를 조정하고 기존 선거구의 급격한 변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예외적 조치로 순천시 선거구에서 분리됐다. 그러나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도 해당 체계가 유지되면서 행정구역과 국회의원 선거구가 일치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시의회의 설명이다.
시의회는 해룡면 주민들이 순천시의 행정서비스를 이용하고 순천을 생활권으로 삼고 있지만, 국회의원 선거구는 다른 지역과 묶여 있어 주민의 생활권과 정치적 대표성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선거구 분할이 반복되면 선거구 획정에 대한 주민 신뢰와 지역 대표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의회는 국회와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 해룡면을 순천시 선거구로 복원할 것을 요구했다. 선거구를 획정할 때는 인구수뿐 아니라 행정구역과 지리적 연접성, 생활권, 교통·경제적 연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순천시민의 의견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건의안은 순천시의회 의원 일동 명의로 채택될 예정이다.
bbb25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