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춘천=서백 기자] 강원도가 동해안 참다랑어의 저가 유통구조 개선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국내 대형 참치 유통기업인 사조씨푸드와 손을 잡았다.
15일 강원도에 따르면 14일 강원도정치망협회, 사조씨푸드와 '동해안 참다랑어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참다랑어 대량 어획에도 선상 처리 기술과 저장시설 부족으로 제값을 받지 못하는 유통구조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사조씨푸드는 정치망 어업인들에게 피 빼기와 내장 제거 등 선상 처리 표준기술 교육과 관련 도구를 지원한다.
또 고품질 참다랑어를 우선 매입하고 품질과 수율에 따른 합리적인 기준 어가를 협의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초저온 냉동컨테이너 보급 등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과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특히 이번 협약은 동해안 참다랑어 어획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추진돼 주목된다.
강원 동해안 참다랑어 어획량은 2021년 3만 9148㎏), 2022년 10만 2406㎏, 2023년 5만 3941㎏, 2024년 14만 2908㎏, 지난해 8만 5190㎏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43만 8459㎏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어획량의 약 5.1배, 2021년과 비교하면 11.2배에 달한다.
올해 어획 할당량(쿼터)도 지난해 9만 2000㎏보다 약 4.8배 늘어난 43만 8459㎏으로 확대됐으나, 상반기에 전량 소진됐다.
문제는 급증하는 어획량에 비해 선상 처리와 냉동·저장시설 등 유통 인프라가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이번 협약이 선언적 수준을 넘어 실제 매입 가격 상승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특히 사조씨푸드의 구체적인 매입 물량과 가격, 강원도의 냉동시설 확충 속도가 협약의 실효성을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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