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전남광주=최치봉 기자] 가을철 본격적인 바다 낚시철을 맞아 낚시인들의 출조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덩달아 낚시어선 사고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해양수산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낚시어선 사고는 2022년 297건에서 2025년 480건으로 최근 3년 새 61.6% 늘었다.
같은 기간 사망 12명, 실종 1명, 부상 345명 등 모두 35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낚시배 등의 사고 원인은 전체 2001건 가운데 정비 불량(885건), 운항 부주의(858건), 관리 소홀(67건) 등 주의의무를 소홀히 한 사고가 1810건으로 90.5%에 달했다.
그럼에도 해수부의 낚시인에 대한 안전교육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수부의 안전교육 정원은 360명에 불과하며, 이수자는 130명에 그쳤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사고 원인의 90% 이상이 인재라는 것은, 국가가 체계적인 안전교육과 예방 인프라만 갖춰도 소중한 생명 대부분을 지킬 수 있다는 뜻"이라며 "낚시인을 위한 실질적인 안전교육과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를 갖춰야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낚시인구는 2023년 기준 약 720만 명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낚시어선 이용객은 지난해 기준 527만 명으로 최근 생활 낚시 인구가 급증하면서 바다로 향하는 낚시인들의 숫자도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