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천년지기’로 받은 사랑,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노래로 보답하겠습니다."
‘천년지기’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가수 유진표가 경기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응원하는 현장 무대에 섰다.
3일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국민 애창곡 ‘천년지기’를 비롯해 신곡 ‘6학년 6반’과 ‘동반자’를 잇달아 선보이며, 상인들에게 힘을 보탰다.
이날 공연을 마친 유진표는 <더팩트>와 만나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노래하고 봉사하고 싶다"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분들이 힘을 내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태어난 곳은 충남이지만, 수원 조원동에서만 31년째 살아온 유진표에게 경기도는 ‘제2의 고향’이다. 음악 활동 역시 수원을 중심으로 이어왔다.
그런 그가 경기도 상인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경기도상인연합회가 도내 곳곳에 마련한 소상공인·전통시장 응원 무대에 지난달부터 올랐다.
평택·화성 조암·수원 영통에 이어 이번이 벌써 네 번째 무대다. 올해 연말까지 도내 곳곳을 누빈다.
유진표의 선곡은 역시 대표곡 ‘천년지기’였다. 이 노래로 트로트 가요계의 끝판 무대인 ‘KBS 가요무대’에 15차례나 섰다. 현역 가수 480여 명이 리메이크해 등록할 만큼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다. 경기 침체로 횟집을 접을까 고민하던 한 상인이 ‘천년지기’를 듣고 다시 마음을 다잡았고, 지방선거 낙선의 좌절 속에 몹쓸 생각까지 했던 한 인사도 이 노래에 마음을 돌린 사연이 또렷하다.
유진표는 "제 노래를 저보다 더 아끼고 불러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게 정말 감사한 일"이라며 "누군가의 삶에 위로가 되고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수로서 큰 보람이다.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반 공연장과 달리 전통시장과 상점 곳곳을 찾아가는 무대가 낯설기도 하다. 하지만 상인들과 가까이서 호흡하며 노래하는 순간만큼은 어느 무대보다 특별하다.
‘천년지기’ 후속으로 선보인 신곡 ‘6학년 6반’과 ‘동반자’ 역시 같은 맥락이다. 삶의 길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 곁을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유진표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경기지역 소상공인들을 향해 "다들 힘내시고 행복하게, 모든 일이 잘됐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저 역시 처음부터 모든 일이 쉽지는 않았다"며 "많은 어려움과 힘든 시간을 지나 ‘천년지기’를 통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찾아가 노래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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