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신입생 '대학 적응'부터 잡는다…1학년 전원 맞춤형 지원


'KIT-RC 첫걸음' 전면 도입…기초학습부터 생활·진로까지
독서·자기관리·학습코칭에 선후배 멘토링…595명 참여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관계자들이 2026학년도 2학기부터 1학년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KIT-RC 첫걸음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에서 리본 커팅을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신입생의 기초학습과 자기관리, 진로 탐색, 대학생활 적응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오공대

[더팩트ㅣ구미=정창구 기자]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신입생들의 학업 부진과 대학생활 부적응을 예방하기 위해 1학년생 전체를 대상으로 한 생활밀착형 교육지원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단순한 기초학력 보충을 넘어 학습 습관과 생활관리, 전공·진로 탐색, 선후배 관계 형성까지 대학생활 전반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국립금오공대는 2026학년도 2학기부터 1학년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KIT-RC 첫걸음 프로그램'​을 전면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RC'는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생활밀착형 교육)​를 의미한다. 학생들의 학습뿐만 아니라 대학생활과 공동체 활동 등을 연계해 안정적인 대학 적응을 돕는 교육 방식이다.

특히 이공계 대학의 경우 1학년 때부터 수학·과학 등 기초학력을 다지고 자기주도적인 학습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이후 전공교육의 성취도와 대학생활 적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금오공대는 신입생 간 기초학력 차이를 줄이고 학교생활 참여율과 선후배 간 교류를 높이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국립대학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마이 알시 리딩(My RC Reading·추천도서 읽기) △KIT-RC 자기관리 챌린지 △KIT-RC 학습 스타일 특강 △KIT-RC 페스티벌 등으로 구성됐다.

마이 알시 리딩은 추천도서 읽기를 통해 사고력과 독서 습관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며, 자기관리 챌린지는 생활관리와 시험공부 등을 독려해 학생 스스로 학업과 일상을 관리하는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학습 스타일 특강에서는 소그룹 코칭을 통해 학생 개개인에게 적합한 자기주도 학습법을 찾도록 지원한다. 페스티벌은 프로그램 안내와 특강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와 교류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교내에서 KIT-RC 페스티벌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KIT-RC 첫걸음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9월 15일 열린 행사에는 학생 595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금오공대

학생들의 반응도 눈에 띈다. 미래교육혁신본부가 지난 9월 15일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개최한 'KIT-RC 페스티벌'에는 학생 595명이 참여​했다.

금오공대는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신입생과 선배 학생을 연결하는 '프레시(Fresh·신입생) 및 창의 공동체'​도 운영하고 있다. 선배들이 대학생활 경험과 학습 방법, 전공 설계 등에 대한 정보를 후배들과 나누면서 신입생의 적응을 돕는 방식이다.

'프레시 공동체' 멘토로 참여하고 있는 김순호 전자공학부 3학년 학생은 "생활과 학습, 전공 설계 등 대학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후배들과 공유하면서 친밀한 유대감을 갖게 됐다"며 "RC교육이 신입생들의 대학생활을 보다 알차게 만드는 유익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희진 국립금오공대 미래교육혁신본부장은 "신입생들은 대학생활 적응과 진로 탐색 등 여러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며 "RC교육을 통해 생활밀착형 학습이 가능한 대학생활 적응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오공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입학 초기부터 학습·생활·진로·공동체 활동을 하나의 체계로 묶어 지원하는 신입생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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