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양=김영신 기자] 내년 2월 치러질 제7대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선거를 앞두고 지역 경제계에서 차기 회장 후보군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현재 지역 상공인들 사이에서는 우광일 현 회장을 비롯해 김영조 혜성티엔시 대표, 김재무 지엘테크 대표, 서정현 금풍공업 대표, 이광용 디와이 대표 등 5명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아직 공식적인 선거운동이나 출마 선언이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차기 회장 선거를 둘러싼 지역 경제계의 관심은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광양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 기업인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광양시를 비롯한 행정 기관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 창구 역할을 한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이 자리한 광양에서는 지역 산업계의 현안을 조율하고 기업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도 중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고금리와 고물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악화하면서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을 대변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상공회의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 상공인들 사이에서는 차기 회장의 주요 과제로 기업 현장과의 소통, 행정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 포스코와 지역 기업 간 상생,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 지역 상공인은 "광양상의 회장은 개별 기업의 이해관계를 넘어 지역 경제계의 목소리를 모으고 대외적으로 전달하는 자리"라며 "기업 현장에 대한 이해와 함께 상공인들과의 원활한 소통 능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선거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후보군의 출마 여부와 상공회의소 내부 논의에 따라 구도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앞으로 후보들의 공식 출마 여부와 공약, 상공인들과의 접촉 등이 이어지면서 제7대 광양상의 회장 선거가 본격적인 경쟁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우광일 회장은 지난 6·3지방선거에서 선거 중립성을 놓고 논란이 된 바 있다. 시민 등 지역사회에서는 "상공회의소장은 선거에서 한 걸음 물러나 중립을 지키고, 지역 상공인 발전을 위해 노심초사하는 인물의 자리가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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