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울릉·독도=김성권 기자] 독도 인근 해상에서 운항 중이던 어선의 스크루에 폐그물이 감겨 움직이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승선원 8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29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1시 45분쯤 독도 서방 약 40km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어선 A호(45톤급·통발·승선원 8명)로부터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운항이 불가능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동해해경은 즉시 3000톤급 경비함정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했다.
경비함정이 현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동해해경은 A호 승선원들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요청하고, 선박의 안전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사고 상황을 관리했다.
경비함정은 다음 날인 28일 오전 6시 15분 A호 인근 해상에 도착해 추진기에 감긴 폐그물 약 30kg을 안전하게 제거했다.
폐그물을 제거한 A호는 시운전을 실시한 결과 자체 항해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돼 운항을 재개했다. 승선원 8명 역시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수곤 동해해경 경비구조과장은 "최근 부유물에 의한 스크루 줄감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운항 중에는 주변 해상의 부유물을 주의 깊게 살피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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