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대전체육고등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이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나란히 메달을 획득하며 국제무대에서 대전체고의 저력을 보여줬다.
대전시교육청은 대전체고 수영부 김채윤(3학년) 학생이 여자 계영 8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졸업생 이종현(39회)이 근대5종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현 수영 국가대표인 김채윤은 지난 24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여자 계영 800m 예선에 2번 주자로 출전했다.
김채윤은 자신의 구간에서 싱가포르 선수를 추월하며 대표팀의 순위를 끌어올렸고 이후 3·4번 주자가 2위 자리를 지키면서 한국 대표팀은 중국에 이어 조 2위로 예선을 마쳤다.
한국 대표팀은 8분 16초 64의 기록으로 전체 3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도 중국과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번 메달은 대전체고 재학생이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첫 메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체계적인 선수 육성과 훈련 시스템이 국제무대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아울러 대전체고 졸업생 이종현도 근대5종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종현은 한국 남자 근대5종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남자 근대5종 단체전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고 이종현은 레이저 런 개인전 결승에서도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추가했다.
재학생과 졸업생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면서 대전체고의 선수 육성 역량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김석중 대전체고 교장은 "김채윤 학생과 이종현 선수가 국제무대에서 값진 성과를 거둬 매우 뜻깊다"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과 선수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활약할 우수 선수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오석진 대전시교육감은 "대전체고 재학생과 졸업생이 국제무대에서 의미 있는 결실을 맺어 자랑스럽다"며 "학생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운동부 운영과 우수선수 육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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