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동=김성권 기자] 경북 안동시의회가 시민 생활과 직결된 각종 제도 개선부터 지역 현안, 기후·에너지 대응, 도시 안전과 보행환경 개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의정활동을 펼치며 제269회 제1차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안동시의회는 지난 18일 제269회 안동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각종 안건을 의결한 뒤 10일간의 회기를 마쳤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회계연도 결산 승인안과 예비비 지출 승인안, 각종 조례안 등 모두 15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집행부가 제출한 안건 가운데 △2025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안동시 체육시설 운영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5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의원발의 조례를 통해서는 시민 생활과 지역경제, 환경, 농업 분야의 현안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움직임도 이어졌다.
△안동시 공모사업 관리 조례안 △안동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및 다회용품 사용 활성화 지원 조례안 △안동시 못난이 농산물 유통 활성화 지원 조례안 △안동시 방치 농업기계 처리에 관한 조례안 등 4건은 원안 가결됐다.
특히 공모사업의 체계적인 관리와 일회용품 감축,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유통 활로 마련, 농촌에 방치된 농업기계 처리 등은 행정의 효율성과 시민 생활의 편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맞닿아 있는 생활밀착형 의제로 꼽힌다.
또 △안동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수정 가결되면서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보완했다.
이번 정례회에서 눈길을 끈 것은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다.
2차 본회의에서는 모두 6명의 의원이 시정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짚고 개선 방향을 제안했다.
권기윤 의원은 '걷기 좋은 안동, 보행공간부터 다시 살펴야'를 주제로 시민들의 일상과 직결되는 보행환경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새롬 의원은 '우리 집 지붕이 돈을 법니다'를 주제로 안동시의 '햇빛소득마을'과 '미니태양광' 사업 추진을 촉구하며 시민참여형 에너지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해숙 의원은 '안동시 예산, 시민이 체감하고 있는가'를 통해 예산 투입의 실효성과 시민 체감도를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김미경 의원은 '천리천을 다시 지켜야 원도심이 산다!'를 주제로 천리천과 원도심 활성화를 연계한 도시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허승규 의원은 '탄소는 줄이고 복지는 채우는 기후도시 안동을!'을 통해 기후 대응과 복지를 함께 고려하는 도시정책을 제안했다.
손광영 의원은 '365일 스마트 안심도시 안동' 조성을 제안하며 시민 안전을 위한 스마트 행정과 도시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정례회에서 다뤄진 의제들은 분야는 달랐지만 시민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공통된 방향을 담고 있다.
조례 제·개정을 통해 행정과 지역사회 운영의 제도적 틀을 정비하는 한편, 5분 자유발언에서는 보행환경과 도시재생, 에너지, 예산, 기후, 안전 등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현안이 폭넓게 제시됐다.
특히 에너지 전환과 기후 대응, 스마트 안전도시 등 미래 변화에 대한 대응과 함께 농업·환경·주민자치·도시환경 등 현재 안동이 직면한 생활 현안까지 동시에 다뤘다는 점에서 이번 정례회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안동시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과 의제가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0일간의 정례회는 막을 내렸지만, 이번 회기에서 제시된 '걷기 좋은 도시', '에너지 자립', '시민이 체감하는 예산', '살기 좋은 원도심', '기후도시', '스마트 안심도시'라는 화두는 앞으로 안동시가 풀어가야 할 주요 정책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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