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창원=이경구 기자] 경남도가 출자·출연기관장 인선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에 대해 "특정인을 미리 정하거나 염두에 둔 공모와 심사는 없다"며 공정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능력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유해남 경남도 대변인은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출자·출연기관장 인선 전반에 적용할 원칙과 향후 인선 방향을 밝혔다.
브리핑은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도의회 인사청문 결과를 계기로 출자·출연기관장 인선 과정에 대한 도의 입장을 명확히 하고 공모와 검증 절차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지난 15일 이효근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금융 전문성 및 조직 운영능력을 검증한 뒤 부적합 의견을 담은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경남도는 기관장이 기관의 경영을 책임지고 도민에게 제공되는 공공서비스의 성과를 좌우하는 자리인 만큼 단순한 경력이나 명성만으로 판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전문성과 경영 능력은 물론 공공성·책임성·도덕성, 기관 현안에 대한 이해와 문제 해결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기관별 특성과 역할에 맞는 인재를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모와 심사 과정에서 특정인을 미리 정해놓거나 특정인을 염두에 두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관장 공모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하며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 동일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추천 인사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지역사회와 경제계, 학계, 전문가 그룹 등이 적임자를 추천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누가 추천했는지 또는 어떤 배경에서 추천됐는지는 심사의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원칙이다.
유해남 대변인은 "특정인을 미리 정하거나 염두에 두고 공모와 심사를 진행하지 않는다는 것이 경남도의 확고한 원칙"이라며 "추천 배경이나 개인적 관계가 아니라 해당 기관을 제대로 이끌 수 있는 전문성과 경영 능력, 책임성을 중심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능력 있는 인재라면 누구나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공모와 심사 절차를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며 "필요한 경우 기존 인선과 검증 과정도 점검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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