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비상' 추미애 경기도지사, 직무평가 2개월 연속 하위권


7월 15위 이어 8월 공개순위 최하단…정당지표 상대지수도 83.8점 '꼴찌'

리얼미터 광역자치단체 만족도 조사 결과. /리얼미터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취임 초기부터 2개월 연속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4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8월 광역자치단체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추 지사의 직무수행 만족도 일반지수는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13위 이하'로 분류됐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에서 1~12위까지만 순위와 수치를 공개했다. 추 지사 등 13위 이하 단체장들의 구체적인 만족도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조사에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55.8%로 1위를 차지했고, 박완수 경남도지사(50.7%), 김상욱 울산시장(48.8%)이 뒤를 이었다.

추 지사의 직무평가는 정당 지지도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었다.

추 지사의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83.8점으로 공개된 12명 가운데 최하위였다.

이 지수는 해당 지역의 소속 정당 지지도와 비교해 단체장 개인의 직무수행 평가가 어느 수준인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100을 넘으면 정당 지지도보다 단체장 개인에 대한 평가가 높고, 100에 미치지 못하면 그 반대다.

추 지사는 리얼미터의 7월 조사에서도 긍정 평가 37.2%로 15위를 기록했다. 당시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추 지사보다 낮은 평가는 박찬대 인천시장(36.9%)뿐이었다.

추 지사의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7월 82.3점에서 8월 83.8점으로 1.5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달 5일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비상'으로 규정했다. 취득세 등 지방세수 감소와 기금 여유 재원 소진, 지방채 증가 등을 이유로 들며 세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하지만 주요 재정지표상 도의 재정건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어 재정 위기 진단을 둘러싼 경기도의회와 마찰이 잇따르고 있다.

리얼미터는 지난 7월 28~31일과 8월 28~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만 44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은 900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3%포인트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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