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파주=양규원 기자] "20년 가까이 제기돼 온 (파주시) 운정의 철도 숙원, 이제는 더 이상 계획만 반복하지 말고 반드시 실현해 주십시오."
경기 파주시 지역의 오랜 염원을 담아 파주시민이 올린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청원에 1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힘을 보태며 결국 경기도시자의 답변을 직접 들을 수 있게 됐다.
14일 파주시에 따르면 청원인 윤모 씨는 지난 8월 14일 '경기도청원' 게시판에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및 조속한 착공을 요청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을 제기했다.
해당 청원에는 운정신도시의 철도망 확충 필요성을 비롯해 국가철도망 반영 이유 등 조목조목 '지하철 3호선 연장'의 타당성을 설명하는 내용이 적시돼 있다.
특히 청원인은 △국토교통부와 정부에 적극적 건의 및 협의 △국가철도망 반영 이후 신속한 진행 위한 정부와의 협의 △파주시와 협력 행·재정적 문제를 적극 지원 및 조속한 사업 확정 등에 역할 △경기북부 교통 인프라 격차 해소와 균형발전 노력 등을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에 요청했다.
이에 현재까지 1만 1200여 명이 해당 청원에 동의 의사를 밝혔고 결국 경기도지사의 직접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이번 청원은 시가 주도한 것이 아니라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특히 3호선 파주 연장에 대해 1만 명 이상이 동의함으로써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사업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직접적으로 보여줬다.
시는 이번 청원을 계기로 시민들의 목소리가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더 분명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3호선 파주 연장은 민선9기 파주시의 대표적인 핵심 공약으로, 수도권 서북부의 지속적인 도시 성장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광역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특히 시는 3호선 파주 연장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 추진으로 연결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사업화 전략을 마련하고 경기도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이번 도민 청원은 시민이 직접 시작했고 1만 명이 넘는 도민이 뜻을 함께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시민들의 간절한 목소리가 경기도에 전달된 만큼 경기도에서도 3호선 파주 연장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 시장은 이어 "3호선 파주 연장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는 것으로 끝나는 사업이 아니다"면서 "시는 반영 이후 정부의 타당성조사와 같은 후속 절차를 철저히 준비해 반드시 실질적인 사업 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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