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생활 인프라 구축·지역 공동체 활성화로 농어촌 활력 실현


주민 생태계 대폭 강화
2028년까지 8개 전 읍·면 주민자치회 구축

김창래 태안군 주민공동체과장이 9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태안군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태안군이 주민이 중심이 되는 자치 공동체를 전 읍·면에 정착시켜 지속가능한 농어촌 미래를 연다. 245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농어촌 생활 인프라 구축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김창래 태안군 주민공동체과장은 9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주민공동체과 정례브리핑을 열고 민선9기 태안군의 핵심 정책 방향인 '농어촌 생활기반시설 완성'과 '주민 주도 지역 공동체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밝혔다.

군은 낮은 재정자립도(12.46%, 2026년 기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국·도비 공모 유치 전략을 펼쳐왔다.

그 결과 일반농산어촌개발, 어촌뉴딜300 등 총 36개 사업에서 245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중 군비 부담률은 22.7%(577억 원)로 억제해 재정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현재까지 14개 사업이 준공됐다. 올해 준공 예정인 일반농산어촌 3개소(청산·창기7리·호포권역)와 어촌뉴딜300 2개소(마검포항, 학암포항), 농어촌 취약지역 개조사업 1개소(정죽5리) 사업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2027년까지 9개소가 추가 완공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전체의 약 80%(29개 사업)가 마무리 된다.

또한 사후지구 활성화 워크숍과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가동해 건립된 생활SOC가 방치되지 않고 실질적인 주민 소득 및 문화 거점으로 활용되도록 밀착 관리를 해나갈 방침이다.

주민이 마을 현안을 스스로 해결하는 주민자치 생태계도 대폭 강화된다.

군은 현재 3개 지역(남면, 원북면, 이원면)에 머물고 있는 주민자치회를 2027년 안면·근흥·소원면에 이어 2028년 태안읍·고남면까지 순차 전환해 8개 전 읍·면 전환을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7년 상반기 중 조례 개정을 통해 주민자치회 사무국의 법정운영비 지원 근거를 마련해 지속가능한 운영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주민총회 방식도 개선 한다. 단순 찬반 논의를 넘어 주민이 1~3순위 사업을 직접 선정해 군정 정책으로 연계를 꾀한다. 주민자치회 자체 사업 실행 권한도 부여해 실질적 자치 분권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민선9기 공약사업인 생활밀착형 마을관리소 운영도 탄력을 받는다. 마을관리소는 생활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농어촌 어르신과 주민을 위해 전등·방충망 교체 등 소규모 생활 수리를 지원한다. 취약계층 돌봄단과 정서치유 프로그램까지 운영하는 복합 지원 거점으로 육성한다.

2024년 소원면 시범사업과 올 4월 이원면 개소에 이어 이달 중 근흥면 마을관리소가 문을 연다. 군은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7년 4개소, 2028년 6개소, 2029년에는 군내 8개 전 읍·면에 마을관리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창래 주민공동체과장은 "그동안 땀 흘려 다져온 탄탄한 생활기반 위에 주민 주도의 든든한 공동체 힘이 결합해야 비로소 진정한 농어촌의 활력이 실현된다"며 "추진 중인 인프라 사업을 빈틈없이 마무리하고,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자치·돌봄망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태안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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