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륙도 예인선 침몰 이틀째 수색 난항…실종자 6명 아직 못 찾아


사고 해역 초속 10∼12m 강풍·2m 파도…65㎞ 해역 수색에도 성과 없어

2일 부산 오륙도 남동방 9km 해상에 286t급 예인선이 침몰해 있다. /부산해양경찰서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예인선 티엔에스 캐처(TNS CATCHER)호의 실종 선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이틀째 이어졌지만 현재까지 추가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3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과 군 등은 이날 오후 6시까지 함선 28척과 항공기 6대를 동원해 사고 해역을 수색했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주간 수색에는 해경 함정 13척과 군 함정 6척, 관공선 9척이 참여했다. 항공기 6대도 모두 9차례에 걸쳐 해상을 살폈다.

수색 범위는 실종자 표류 예측 결과 등을 반영해 가로 약 65㎞, 세로 약 40㎞까지 확대됐다. 사고 해역에는 북동풍이 초속 10∼12m로 불고 2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조류는 시속 0.9㎞ 속도로 북동쪽으로 흐르고 있다.

해경은 야간에도 함선 14척과 항공기 3대를 투입해 수색을 이어간다. 해경 함정 7척과 군 함정 3척, 관공선 4척이 가로 약 30㎞, 세로 약 49㎞ 해역을 살피고 해경과 군 항공기는 시야 확보를 위해 조명탄 270발을 투하한다.

앞서 선원 8명이 탄 286t급 예인선 티엔에스 캐처호는 지난 2일 오후 1시 29분쯤 부산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전복된 뒤 약 2시간 만인 오후 3시 27분쯤 수심 87m 해저로 완전히 침몰했다.

승선원 가운데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1명은 구조됐지만 한국인 선원 1명은 숨졌다. 나머지 한국인 5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 등 6명은 실종 상태다.

사고 당시 티엔에스 캐처호는 기관 고장으로 운항할 수 없게 된 컨테이너선을 다른 예인선 2척과 함께 예인하던 중이었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과 함께 선박 폐쇄회로(CC)TV와 항적 자료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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