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 대원산업에서 발생한 화재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가운데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이 31일 합동감식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11시쯤 충남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5개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현장에 모여 사전 회의를 가진 뒤, 시설 훼손 상태와 불길 확산 경로를 확인하며 발화 지점과 원인 규명에 집중했다.
경찰은 사고 직전 일부 직원이 설비 밸브를 점검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공장 5층에서 불꽃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도 조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비가 내려 바닥이 미끄럽고 빗물이 유입돼 안전사고 우려가 커 최소 인원만 투입됐다.
경찰은 이날 감식을 마무리할 방침이지만, 기상 악화로 전체 확인이 어려울 경우 추가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숨진 내국인 1명과 외국인 근로자 2명에 대한 부검도 같은 날 진행됐다. 이들은 입관 절차를 거쳐 내달 1일 발인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8일 오전 11시 44분쯤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대원산업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70대 한국인 여성과 필리핀 국적 근로자 2명이 숨지고, 소방관 1명과 필리핀 국적 근로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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